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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와 음악

하늘빛 그리움

 

 

   하늘빛 그리움

 살아간다는 것은
   저물어 간다는 것이다.


   슬프게도 사랑은 자주 흔들린다.
어떤 인연은 노래가 되고
 어떤 인연은 상처가 된다.


   하루에 한 번씩 바다는 저물고
   노래도 상처도

   무채색으로 흐리게 지워진다.
  
   나는 시린 무릎을 감싸 안으며
   나즈막히 그대 이름 부른다.


   살아간다는 것은 오늘도
   내가 혼자임을 아는 것이다.

 

   - 이 외 수 -

 

 

음악 Vassilis Saleas, Mikis Theodorakis - Magic N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