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만나요
태어나기 전부터
당신은 나를 불렀던가
우리가 알기 전부터
나는 당신의 향기를 알고 있었던가
바람이 불고 멀리서
아주 멀리 서 있는 당신이
나를 보러 와 주었을 때
우린 이미 예전부터 만나야 했던 인연
꽃이 지기 전에
향이 모두 바람에 닳기 전에
우리 이제 만나요
아주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던 인연들
우리 이제 만나요
음악 : 배호 / 돌아가는 삼각지
'詩와 음악'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을 노래하고 싶습니다 (4) | 2024.10.01 |
---|---|
내 가슴 속에서 나오는 그대...그리운 얼굴 (2) | 2024.09.23 |
이번 이별은 쉽게 건너갈까 (0) | 2024.06.28 |
하나는 사랑이요, 또 하나는 여행이다 (0) | 2024.06.04 |
초록 바람이 불어오네 (0) | 2024.05.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