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에 있어도
어느 곳에 있어도
항상 보고 싶은 사람이 있어요
하늘이 맑은 날에는
파란 그리움으로
비가 내리는 날에는
연분홍 빗방울로
행여 바람이 부는 날에는
갈 빛 추억을 만드는
무지갯빛 단풍잎으로
부르다 부르다가 잠이 들면
꿈속에서 하얀 숨바꼭질을 하며
눈사람처럼 꼼짝도 하지 않고
말똥말똥 나만 바라보는
늘 내 곁을 맴도는 사람이 있어요
그 사람이 불러주던 음악이 흐르면
가만히 입가의 미소로
마음 밭에
아직도 숨어 있는 단 한 사람이 있어요
혹시 잊힌 이름이 된다 해도
설마 모르는 사람이라고
외면을 한다 해도
그 사람을 사랑해요
그 사람 / 안 성 란 詩
The Future Is Beautiful - Daniel Kobialka
'詩와 음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음악처럼 흐르는 하루가 참 행복합니다 (2) | 2023.11.14 |
---|---|
오늘 나와 커피 한 잔 하실래요? (0) | 2023.10.31 |
10월이었지요.행복했습니다 (0) | 2023.10.04 |
그 사람이 보고 싶다 Frank mills - The Poet and I (시인과 나) (1) | 2023.08.10 |
술 한 잔 했습니다. 누가 울어 - 문주란 (0) | 2023.07.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