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詩와 음악

내 어머니 계신 곳 그리운 고향집 (I'm going home 나는 집으로 가고 있네)

I'm going home (나는 집으로 가고 있네) - Mary Fahl

 

<고향집> 고향을 떠나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들은

누구나 그리워하는 곳입니다.

 

일제강점기 시대의 고향에서 살 수 없는,

조국을 떠나 타국에서 삶을 살려는

한국인들의 모습을 그린

민족시인 윤동주 님의 詩 입니다.

 

 

 

고향집

 

헌 짚신짝 끄을고

나 여기 왜 왔노

 

두만강을 건너서

쓸쓸한 이 땅에

 

남쪽 하늘 저 밑에

따뜻한 내 고향

 

내 어머니 계신 곳

그리운 고향집

 

- 윤동주 -

 

 

 

지조 높은 개는 밤을 새워

어둠을 짖는다.

 

어둠을 짖는 개는

나를 쫓는 것일 게다.

가자 가자

쫓기우는 사람처럼 가자


백골 몰래 아름다운

또 다른 고향에 가자.

윤동주의 "또 다른 고향"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