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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칠공팔공

지금 -조영남

 

 

 

 

 

 

 

 

 

지금 - 조영남

 

 

지금 지금 우린 그 옛날의 우리가 아닌 것
분명 내가 알고 있는 만큼 너도 알아
단지 지금 우리는 달라졌다고
먼저 말할 자신이 없을 뿐


아- 저만치 와 있는 이별이 정녕코 무섭진 않아
두 마음에 빛바램이 쓸쓸해 보일 뿐이지
진정 사랑했는데
우리는 왜 사랑은 왜 변해만 가는지


지금 지금 우리는 그 옛날의 열정이 아닌 것
분명 내가 알고 있는 만큼 너도 알아
단지 지금 우리는 헤어지자고
먼저 말할 용기가 없을 뿐

 

아- 저만치 와 있는 안녕이 그다지 슬프진 않아
두 가슴의 엇갈림이 허무해 보일 뿐이지
아닌 척 서로 웃으며
이젠 안녕 이젠 안녕 돌아서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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