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membering - Tim Janis (팀 제니스)
팀 제니스(Tim Janis) 1967년 뉴욕의 맨해튼 출신,
바이올린 첼로, 오보에, 플루트, 패니 휘슬 등
다양한 어쿠스틱 악기와 풍성한
'오케스트레션" 을 적절하게 사용하여
팀 제니스가 펼쳐내는 음악은
지나친 센티맨털리즘을 배제하면서도
충분히 낭만 적이고 아름답다는 미덕을 가지고 있다.
그 곳에 가면 있을까
있을까 그 곳에 가면 지금도
남아 있을까 몰라
아버지 나뭇짐 위 참꽃 한 다발
뒷마당 처마 그늘 구석진 곳
땅뺏기 하던 유년의 친구들
사금파리로 그은 선들이
말 타기 하던 유년의 친구들
수수꽃다리 같은 웃음
노을처럼 붉게 번져 있을까
까막까치골 재 넘어
순이네 소달구지 저 만치 갈 때
고무신 벗어들고 달음박질 하던
복이 발자국 철이 석이 발자국
그 곳으로 달려가면 있을까
시냇물 돌돌 흘러 흘러가고
여뀌꽃 무진장 흔들리던 곳
만져만 보고 온 물새알 하나 둘
그립고 그리운 사람들의 웃음소리
그 곳에 가면 남아 있을까
그 곳에 가면 있을까
詩 이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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