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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빈 / 이런 날에는
무척이나 그대가 그리운 날
이런 날이면 떠오르는 얼굴
잠시라도 마주칠 수 있다면
그런 우연이 내게 온다면
이별의 간격도 없이
그대를 안았을텐데
하얀 밤을 뜬 눈으로 지새면
기다림은 그리움을 울리고
남은 시간이 허락한 만큼만
돌이킬 수 있다면 좋을텐데
내 사랑아 내 사랑아
미치도록 눈물이 나
보고싶어 보고싶어
미치도록 니가 보고싶어
미워했던 날들만큼
내 사랑아 미치도록 눈물이 나
보고싶어 보고싶어
미워했던 날들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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