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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와 음악

[스크랩] 그 섬에 가고 싶다 - 향린 박미리





섬에 가고 싶다

 

 

마음이

다녀온 적 있는 그대라는 섬

 

그 안에

반짝대던 등대불 여전히

잠들지 않았음을 알지만

 

그 불빛 따라

항해할 수 없는

내 마음을 원망해 봅니다

 

해풍이

싱그러운 날

새가 되어 가고 팠던 섬

 

바다가 저리도

맹렬히 흐르는 한

맡겨둔 그리움

찾을 날 있을 테지요






 

 

 

 

 

 

 

 

 

 

 

 

 

 

 

 

 

 

 

 


섬에 가고 싶다 
 
- 향린 박미 -

 

Ocean Fly / Guido Negrasz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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