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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칠공팔공

저 달이 어느새 (향린 박미리) - 이런 날에는

<!-by_daum->












달이 어느새
                                      
                                                / 향린 박미리
 
 
앞산 소쩍새 숲도
머얼리 뱃고동 부두도
고요히 재워 놓고
달빛은 어쩌자고 저리도 밝은지

언제부턴가
실눈썹 같은 달 하나
초연히 걸려 있길래


밤이라 뜨려니 여겼더니
어느결에 차올라
이토록 만발한 그리움 될 줄이야

저 빛이 암만 그윽해도
돌아서면 지고 말 터
또 칠흑의 그믐 속을 헤맬지라도
차오르는 달을 어이 막으랴


어차피 그리움이란
보름과 그믐 속을 오가는
달의 배 腹 인걸.








한영빈 / 이런 날에는





무척이나 그대가 그리운 날
이런 날이면 떠오르는 얼굴
잠시라도 마주칠 수 있다면

그런 우연이 내게 온다면
이별의 간격도 없이

그대를 안았을텐데

하얀 밤을 뜬눈으로 지새면

기다림은 그리움을 울리고
남은 시간이 허락한 만큼만

돌이킬 수 있다면 좋을텐데

내 사랑아 내 사랑아

미치도록 눈물이 나
보고싶어 보고싶어

미치도록 니가 보고싶어
미워했던 날들만큼
내 사랑아 미치도록 눈물이 나
보고싶어 보고싶어 



미워했던 날들만큼










그리움의 그 허전함과 공허함,한영빈 가수의 음색은발라드 풍의 흐르는 이곡과 잘 어울리는 듯 합니다
특별한 인기도 발군의 음색도 
얼굴 조차도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그런 가수
 한영빈의 노래
여름밤 조용히 감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