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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와 음악

사랑은 가끔 유치하게



 

 

 

 

 

 사랑은 가끔 유치하게    


아침에 보고 싶은 마음은
잘 잤을까?
점심에 보고 싶은 마음은
점심은 먹었을까


저녁에 보고 싶은 마음은
해가 짧은데 바람이 찬데
퇴근은 했을까 아프지는 않는가
하루에도 열 두번도 더 생각 합니다

아침엔 노랑색
점심엔 보라색
저녁엔 초록색
사랑한다고 보고싶다고
낙서장에 열 두번도 더 써 봅니다

사랑은 가끔 유치하게
어린 아이처럼
찬란하게 색을 칠하고 지워보며
혼자 웃을 수 있는 가슴이 따뜻해서 좋습니다 


 

  

 ㅡ 류 경 희

 

 

 

 

 

 

 

 

 

 

 

 

그 사람 / 이승철

 

 

그 사람 날 웃게 한 사람

그 사람 날 울게 한 사람

그 사람 따뜻한 입술로 내게

내 심장을 찾아준 사람


그 사랑 지울 수 없는데

그 사랑 잊을 수 없는데

그 사람 내 숨 같은 사람

그런 사람이 떠나가네요.


그 사람아 사랑아 아픈 가슴아

아무것도 모른 사람아.

사랑했고 또 사랑해서

보낼 수 밖에 없는 사람아..  내 사랑아


내 가슴 너덜 거린데도

그 추억 날을 세워 찔러도

그 사람 흘릴 눈물이

나를 더욱더 아프게 하네요


그 사람아 사랑아 아픈 가슴아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아

눈물 대신 슬픔 대신

나를 잊고 행복하게 살아줘...내 사랑아


우리삶이 다해서  우리 두눈 감을때 그때 한번 기억해

 

그 사람아 사랑아 아픈 가슴아

아무것도 모른 사람아.

사랑했고 또 사랑해서

보낼 수 밖에 없는 사람아..


내 사랑아  내 사랑아  내 사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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