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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와 음악

그 사람

 

 

 

 

 

     

     

    어디에 있어도
    어느 곳에 있어도
    항상 보고 싶은 사람이 있어요

    하늘이 맑은 날에는
    파란 그리움으로

    비가 내리는 날에는
    연분홍 빗방울로

    행여 바람이 부는 날에는
    갈 빛 추억을 만드는 무지갯빛 단풍잎으로

    부르다 부르다가 잠이 들면
    꿈속에서 하얀 숨바꼭질을 하며
    눈사람처럼 꼼짝도 하지 않고
    말똥말똥 나만 바라보는
    늘 내 곁을 맴도는 사람이 있어요
     

    그 사람이 불러주던 음악이 흐르면
    가만히 입가의 미소로
    마음 밭에
    아직도 숨어 있는 단 한 사람이 있어요

    혹시 잊힌 이름이 된다 해도
    설마 모르는 사람이라고 외면을 한다 해도
    그 사람을 사랑해요


     

     

     그 사람     詩 / 안성란   

 

 

 

 

 

 

 

 

 

그대

         유익종

그대 고운 두 눈은,
맑은 호수
파아란 하늘이 있는 것 같아

그대 고운 미소는,
싱그러운 바람
살며시 내 마음 스쳐 가네요

그대의 입술,붉게 타요
눈부신 노을처럼 아름다워요.

그대 고운 마음씨,
하얀 눈 같은 것

아마도 나는 그대를
무척 좋아 하나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