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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칠공팔공

그리운 얼굴 - 유익종

 

그리운 날은 그림을 그리고

쓸쓸한 날은 음악을 들었다

  그리고도 남는 날은

너를 생각해야만 했다  

  

- 나 태 주 -

 

 

옛 길에서

 

낮에 왔다가

그대 걷던 발자국 소리를 듣고 싶어

밤에 다시 왔습니다

바작바작 발자국을 딛고

내 가슴 속에서 나오는 그대

추억 속에 있었나 봅니다 

 

-  윤 보 영  -

 

 

가을 햇살

 

등 뒤에서 살짝 안는 이 누구신가요?

설레는 마음에 뒤돌아보니

산모퉁이 돌아온 가을 햇살이

아슴아슴 남아있는 그 사람 되어

단풍 조막손 내밀며 걷자 합니다

 

- 오 광 수 -

 

  그리운 얼굴 - 유익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