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Good Day For Freedom (어둠은 빛을 낳고) / Luc Baiwir
'메가 콘서트의 거장, 바다의 작곡가' 등으로 불리는
벨기에 출신, Luc Baiwir(릭 베위르)
유럽 지역에서는 널리 알려진 아티스트 입니다.
노을지는 해변에 나 홀로 서서
쉼 없이 밀려 왔다 밀려가는 파도처럼
나의 인생도
쉼 없이 밀려 왔다 밀려 가는가!
노을지는 해변에 나 홀로 서서
깊은 상념이 끝을 모를 때
부서지는 파도 소리가
내 싸아한 가슴에 마치
오페라 속 카르멘의 아리아처럼
불을 지핀다.
능선이 험할수록 산은 더욱 아름답고
험한 바위 만날수록 파도는 더욱 힘차다
비와 눈, 세찬 바람 몰아칠수록
산은 더욱 꼿꼿하고
파도는 더욱 힘차게 부서진다.
인생도
산과 파도와 같이
그런 가 보다.
눈과 비와 바람과 함께
암초와 격랑이 많았던 삶이
세월이라는 밀물에 밀려
그 시절 그리 아팟던 사랑도
저만큼 세월의 밀물에 밀려가 있고,
추구하며 쫒았던 이상도
세월의 무게에 밀려
어디에 있는 지도 모르지만
난, 지금 이 순간의
이 위치가 그저 소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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