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와 음악 마음의 달 ♬ Romance For Clara / Andre Rieu 아레나스 2012. 9. 22. 22:27 마음의 달 가시나무 울타리에 달빛 한 채 걸려 있습니다마음이 또 생각 끝에 저뭅니다망초꽃까지 다 피어나들판 한 쪽이 기울 것 같은 보름밤입니다 달빛이 너무 환해서나는 그만 어둠을 내려놓았습니다둥글게 살지 못한 사람들이달보고 자꾸 절을 합니다바라보는 것이 바라는 만큼이나 간절합니다 무엇엔가 찔려본 사람들은 알 것입니다달도 때로 빛이 꺾인다는 것을한 달도 반 꺾이면 보름이듯이꺾어지는 것은 무릎이 아니라 마음입니다 마음을 들고 달빛 아래 섰습니다들숨 속으로 들어온 달이마음 속에 떴습니다달빛이 가시나무 울타리를 넘어설 무렵마음은 벌써 보름달입니다 - 천 양 희 ♬ Romance For Clara / Andre Rieu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