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와 음악
이번 이별은 쉽게 건너갈까
아레나스
2024. 6. 28. 02:47
기차는 새벽에 떠나
열 십 자로 묶인 헛된 희망은
또 얼마나 많은 굴들을 지나갈까
이제 등 뒤엔
기다리지 않는 도시들만 있고
줄지어 매달린 서글픈 화물칸들
네 종착지는 어디니
오늘 밤 늙은 소처럼 소주를 마시면
이번 이별은 쉽게 건너갈까
역전 - 전 윤 호
♬흰구름 먹구름 - 딕 훼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