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와 음악
하늘빛 그리움
아레나스
2024. 2. 19. 00:38
하늘빛 그리움
살아간다는 것은
저물어 간다는 것이다.
슬프게도 사랑은 자주 흔들린다.
어떤 인연은 노래가 되고
어떤 인연은 상처가 된다.
하루에 한 번씩 바다는 저물고
노래도 상처도
무채색으로 흐리게 지워진다.
나는 시린 무릎을 감싸 안으며
나즈막히 그대 이름 부른다.
살아간다는 것은 오늘도
내가 혼자임을 아는 것이다.
- 이 외 수 -
음악 Vassilis Saleas, Mikis Theodorakis - Magic N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