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와 음악

[스크랩] 숲은 어머니의 마음입니다

아레나스 2018. 8. 1. 23:32


 


 

 

숲 속에는
젖 향기가 느껴집니다
젖 향기는 태초의 그리움입니다

숲 속에 있노라면
요람 같은 평화로움이
나를 취하게 합니다 

 
풀내음 속에 어머니의 박가 분이 생각납니다
하얀 모시치마 저고리 속에서
뿜어져 나오던
어머니 냄새

숲은 어머니처럼
언제나 너그럽게 꽃을 키우고
새들의 보금자리를 마련하며
늘 그 자리에 있습니다

숲은 어머니의 마음입니다
인자하고 따뜻합니다

 
(신혜림·시인, 서울 출생)

 


 


오카리나는 향토흙으로 빚어 구워 만든 악기이며
일명 흙피리로 불리우는 음색이 고운 악기입니다.
 
  
              하늘의 아들 - 한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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