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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와 음악

애증의 강물인가

 

 

 

 

 

 

 

 

 양수리로 양평으로
 기분 좋은 드라이브 길
 봄이 온다는
 길목만 찾아 갔었지요

 

 한강의 바람은
 봄 바람에 유유히 흐르고
 흐르는 물 속으로
 그리움이 잔잔하게 
 깔린 듯 흐르고 있었지요

 

애증의 강물인가
보고픔의 눈물인가
잔뜩 흐린 봄 하늘은
금방이라도 울컥 
쏟아져 내릴 것 같은
우울함으로 안개를 안고 있었지요

 

차 한 잔의 여유

그리고 시간 속으로 여행

그 틈을 탄 그리움

당신이 문득 보고 싶어졌네요

 

 

 

       - 류 경 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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