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詩와 음악

독도는 우리 땅

 

                                                                              

  

 

 

 

독도에 가 봐

넌 알고 있었니?

난 바위섬에
갈매기만 살고
지키는 사람만 있는 줄 알았어.

그런데 그게 아니야
민들레도 피고
해국이 온 산에 피어있어

참나리도 피고
호랑나비도 있어

우리 동네에
있는 건 다 있어

고기 잡으며
사람도 살고
빨간 우체통도 있고
전화도 되고

그래, 그래
우리 나라가 맞아.

 

(안영선·아동문학가)

 

 

 

 

 

 

 

 

 

 독도는 우리 땅

홀로 떨어져 있지만
외롭지 않아요
배달의 얼이
함께 도우니까요.

독도는 우리 땅
모래알처럼 작아도
부셔지지 않아요
7천만 나라사랑
함께 뭉쳤으니까요.

독도는 우리 땅
이웃 쪽발이 넘보지만
웃기지 마세요
또 한번 까불다간
천벌 받을 테니까요.

 

(오영근·시인, 1934-)

 

 


 

 

내나라 내겨레 / 송창식


보라 동해에 떠오르는 태양
누구의 머리 위에 이글거리나
피맺힌 투쟁의 흐름 속에
고귀한 순결함을 얻은 우리 위에

보라 동해에 떠오르는 태양
누구의 앞길에서 환히 비치나
찬란한 선조의 문화 속에
고요히 기다려온 우리 민족 앞에

      숨소리 점점 커져 맥박이 힘차게 뛴다
이 땅에 순결하게 얽힌 겨레여

보라 동해에 떠오르는 태양
우리가 간직함이 옳지 않겠나
숨소리 점점 커져 맥박이 힘차게 뛴다
이 땅에 순결하게 얽힌 겨레여

보라 동해에 떠오르는 태양
우리가 간직함이 옳지 않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