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쇠를 찾고 있어요.
사랑이란
감옥에 갇혀 있거든요.
분명히 자유는 있는데
나갈 수가 없어요.
그렇다고
답답한 건 절대 아닌데
감옥에서 헤어나고
싶을 때가 있었어요.
그대 라는 사슬에 묶여
매일 매 시간 같이
있고 싶은 생각에
우울할 때도 있었어요.
때론 혼자가 되어 외로움에
무서운 마음이 들고
바람이 싸늘히 불어 올 때면
온몸에 세포가 일렁이며
더 깊은 감옥으로 스스로
걸어 들어가기도 하지요.
열쇠를 찾고 있어요.
사랑이란
감옥을 나올 수 있는 열쇠 말이예요.
- 안 성 란 -
음악 Charlie Landsborough - I dreamed I was in heav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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