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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뮤직

Rain and Tears(비와 눈물) - Aphrodite's Child

아프로디테스 차일드의 노래는

고풍스러운 성당처럼 묵직하다.

변화무쌍하게 움직이는 구름처럼 신비롭기도 하다.

자유롭지만 정연한 질서가 숨 쉬며 견딜 수 없을 만큼

벅찬 열정과 환희, 강렬한 빛과 향기가 녹아들어 있다.

 

건반악기의 명인 반젤리스(Vangelis).

비잔틴 창법의 대가 데미스 루소스(Demis Roussos).

드럼의 음유시인 루카스 시데라(Lucas Sideras)가 모여 그룹을 결성했다.

룹 이름은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사랑과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

그러나 데미스 루소스와 반젤리스의 음악적 대립이 악화되자

이들은 3장의 앨범을 남긴 후 1972년 팬들의 곁에서 사라졌다.

 

상업성을 강조하는 데미스 루소스와 음악성을 강조했던

반젤리스의 갈등이 팀 해체의 직접적인 원인이었다.

 

 

비잔틴 창법의 대가, 

데미스 루소스 (Demis Roussos)

큰 체구가 만들어 내는 감성적인 목소리는 

냘프다 못 해 연민의 감정마저 부른다. 

찬란한 봄과 같이 상냥하고 

감미로우며 매력적이다. 

 

그는 허스키한 목소리와 고운 바이브레이션으로

전 세계 음악 애호가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어떤 평론가는 그의 목소리를 황금의 목소리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데미스 루소스는 처음부터 상업적인 대중음악의 길을 고집했고,

유럽 대중음악계에 한 획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