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wn by the Salley Gardens
(버드나무 정원 아래에서)
노벨상에 빛나는
아일랜드 출신의 시인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
아마도 어린 시절 감수성이 예민할 때
"이니스프리의 호도"와 같은 시를 접해서일 겁니다.
사람은 고통을 겪을수록
그 사람의 향기가 짙어 지는 것 같습니다.
물론 예이츠도 그러한 고통을 많이 겪은 것으로 압니다.
아일랜드 민요 down by the sally garden은
예이츠가 아일랜드의 한 농가에서
어떤 할머니가 기억을 더듬어
옛 구전 민요를 흥얼거리는 것을
옮겨 적어 다듬은 것 입니다.
가사는 매우 의미있고 교훈적입니다.
Down by the Salley Gardens
(버드나무 정원 아래에서)
-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 -
버드나무 정원을 지나 내 사랑과 나는 만났어요,
그녀는 눈처럼 흰 작은 발로 버드나무 동산을 건넜지요,
그녀는 나뭇잎 나무에서 자라듯 사랑을 느긋하게 하라 했지만
난 그때 젊고 어리석어 그녀의 말 믿으려 하지 않았지요,
시냇가 어느 들녘에 내 사랑과 나는 서 있었어요,
그녀는 눈처럼 흰 손을 내 기울인 어깨에 얹었지요,
그녀는 풀들이 둔덕에서 자라듯 인생을 느긋하게 살라 했지만
난 그때 젊고 어리석어 이제야 온통 눈물로 가득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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