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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와 음악

[스크랩] 구도자의 편지

 






 우리가 가진 생각이 우리 삶의 가장 중요한 사건이다.
그밖의 다른 것들은 단지 우리가 이곳에 머무는 동안
불어 가는 바람이 쓰는 일기에 불과할 뿐이다..


헨리 데이빗 소로우의 "구도자의 편지" 中에서 -




자신의 집에서도 여행자처럼 살라.
산책길에 주운 마른 나뭇잎이 바로 우리가 여행에서
찾고자 했던 그 무엇이 아닌가.


여행이 그렇게 멀리 있는 것이던가.
자신이 속한 곳이 아닌 다른 어딘가에
이상적인 나라가 있다고 믿는 사람은
얼마나 어리석은가.




나는 숲에 들어갈 때와 마찬가지의 중요한 이유로
숲을 떠났다. 내 앞에는 살아야 할 또 다른
몇 개의 삶이 남아 있는 것처럼 느껴졌으며,
그래서 숲에서의 생활에는 더 이상의 시간을
할애할 수 없었다.

*

자신도 느끼지 못하는 사이에
얼마나 쉽게 어떤 정해진 길을 밟게 되고
스스로를 위해 다져진 길을

만들게 되는지 놀라울 따름이다.

내가 숲 속에 살기 시작한 지 일주일이 채 안돼

내 오두막 문간에서 호수까지

내 발자국으로 인해 길이  났다.

 


이 세상의 큰길은 얼마나 닳고 먼지투성이며,
전통과 타협의 바퀴 자국은 또
얼마나 깊이 패였겠는가!


헨리 데이빗 소로우의 "구도자의 편지" 中에서 - 




   Dance of the Winged Ones /  Denean



 

출처 : 좋은글과 좋은음악이 있는곳
글쓴이 : 하얀 바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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